여기, 완벽한 악기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저런 악기라면 누구라도 좋은 연주를 들려줄 수 있겠다고.
수영아트트레이드의 대답은 이렇다. 나에게 맞는 악기로 연주해야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악기와 연주자 그 사이에 서다 수영아트트레이드가 얼마 전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 마스터 클래스가 화제였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수영아트트레이드(이하 수영아트)의 조수영 대표와 그의 팀이 기획한 마스터 클래스에는 여섯 명의 수강생을 비롯해 여러 청강생이 모여 약 네 시간에 걸쳐 음악과 악기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직접 행사를 진행한 조수영 대표는 “6명의 수강자 분들과 함께 하신 많은 청강자 분들, 그리고 조진주 선생님과 주최한 수영아트 모두에게 유익하고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 이후에 많은 분들이 최고의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주셨고, 이러한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마스터 클래스를 기획하겠다고 말한다. “(조수영 대표)이번 조진주 마스터 클래스는 유난히 관객 호응도가 높았어요. 마스터 클래스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원서접수도 많았고, 청강하고자 하는 분들의 문의도 많았어요.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알차게 구성하고자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지원자들 중 공정한 추첨을 통해 선별, 학생 한 명당 40분의 마스터 클래스를 할당했고 말미에는 Q&A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의견과 질문에 대한 해법을 구할 수 있었죠. 수영아트의 마스터 클래스는 레슨만으로 끝나지는 않아요. 그게 보통의 마스터 클래스와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수영아트트레이드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30여년 가까이 올드와 모던 바이올린의 컬렉터 및 딜러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와 연주자 사이에 서있는 동안 수영아트트레이드는 '최고의 소리, 실제적인 가치, 믿을 수 있는 딜러'의 주제로 이 주제를 확장시켜왔다. “저희는 세계 최고의 딜러 및 수집가들과 교류하며 더 좋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영아트에 방문하시면 바이올린을 전공한 전문 스태프가 여러분이 원하시는 소리를 찾아드립니다. 그동안 바이올린과 바이올린 보우만을 컬렉션 해 왔으며 그 중에는 과르네리, 과다니니, 몬타냐나, 고프릴러, 세라핀 등 세계 유수의 명기들을 비롯하여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악기들까지 다양한 그레이드의 악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영아트트레이드의 컬렉션들은 KBS한전음악콩쿠르, 신한음악상, 동아음악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이화경향콩쿠르 외 국내 콩쿠르들을 비롯하여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클로스터 쇤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스털버그 국제 현악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입상한 이력이 있다. 그중 1741년산 과르네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신지아의 손을 거쳤고, 1711년산 몬타나냐는 시벨리우스, 하노버, 오이스트라흐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최고의 악기임을 인증받았다. 2021년부터는 대전국제바이올린콩쿠르의 수영아트트레이드상 수상자에게 후원, 현재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서현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1700년산 고프릴러는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사용하고 있으며, 위재원 역시 에네스쿠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수영아트와 파트너십을 맺는 연주자들이 연주무대는 물론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좋은 울림을 내야 악기로서 가치 있는 것... 악기는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다 조수영 대표는 좋은 연주자에게 좋은 악기를 매칭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 악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 또한 팀 수영아트트레이드의 사명이라고 한다. 조수영 대표가 비엔나에서의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의 국내 악기시장은 전문성과 상업성 그 경계가 모호한 상황이었다. 음악을 전공하는 것이 악기에 대해 잘 아는 것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조수영 대표는 평소에 갖고 있던 소리에 대한 감각과 명기를 구별해낼 줄 아는 탁월한 시각, 전공에서 얻은 악기에 대한 관심과 실제 연주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수영아트트레이드를 이끌기 시작했다. “(조수영 대표)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연주자마다 활 쓰는 법도 다르고, 체격도 다르고, 취향도 제각각이에요. 주관과 객관 사이에 이를 중재할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한데, 국내 시장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어요. 수영아트는 악기를 판매하고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음악이라는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적 관점으로 확대해 다루는데 시각을 맞췄어요. 때문에 저희 팀 수영아트트레이드에는 전문적 시각을 가진 각 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을 팀에 합류시켰죠. 모양도 다르고, 소리도 각기 다른 채 켜켜이 세월의 흔적이 쌓인 다양한 악기들을 각자의 선호도와 조건에 맞게 매칭시키는 작업에 이보다 더 좋은 시너지가 없더라고요. 악기가 가진 고유의 진동, 특유의 울림을 발견해서 기록하고, 이를 소개하는데 우리 팀은 최고의 노하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영아트는 딜러로서 악기를 판매, 대여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게 아닌 고객들과 규칙적인 간격으로 교류하며 악기를 점검하고 있다. 이게 수영아트가 지향하는 명품에 대한 예의의자 자세라고 말한다. “(조용철 이사)물론 규칙적인 점검이라는 사항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기는 잠깐의 스트레스로도 소리에 데미지를 입을 수 있습니다. 1993~94시즌에 은퇴를 선언한 독일의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타 루드비히는 이런 말을 했어요. '나는 이제 감기에 걸려도 되고, 꽃내음을 맡을 수도 있고, 손자를 안을 수도 있어요' 연주자로서 활동하는 동안 그만큼 철저하고 혹독한 관리를 했다는 반증이겠죠. 악기도 똑같아요.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선 독하게 관리하고, 애정을 가져야 하죠. 악기는 그저 골동품이 아니기에, 살아 서 숨 쉬게 하려면 그만큼의 특별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날의 인터뷰는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수영아트트레이드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한껏 매료당한 시간이었다. 조용철 이사의 말에 '하루만이라도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흠뻑 맞아보고 싶다'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말도 스쳤다. 루드비히와 조수미의 말 모두 몸이 곧 악기인 성악가이기 때문에 나온 것. 그만큼 악기는 소중하고 또 귀하게 다뤄야 하는 것이다.
수영아트트레이드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수영아트트레이드 본사(서울시 서초구 명달로43 유성빌딩 6층)에서 '내 악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악기전시회를 개최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컬렉션 외에도 새로운 컬렉션 수십여 점을 전시하고, 전시기간 동안 나에게 맞는 악기 고르는 법에 대한 개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사전 예약 필수). 또한 악기 무료 점검도 진행된다. 글 | 김은중
The Strad 2022년 1월호에 수영아트트레이드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The Strad 인터뷰 내용을 발췌해 전해드립니다.
내 악기를 만나다
수영아트트레이드
여기, 완벽한 악기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저런 악기라면 누구라도 좋은 연주를 들려줄 수 있겠다고.
수영아트트레이드의 대답은 이렇다. 나에게 맞는 악기로 연주해야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악기와 연주자 그 사이에 서다
수영아트트레이드가 얼마 전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 마스터 클래스가 화제였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수영아트트레이드(이하 수영아트)의 조수영 대표와 그의 팀이 기획한 마스터 클래스에는 여섯 명의 수강생을 비롯해 여러 청강생이 모여 약 네 시간에 걸쳐 음악과 악기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직접 행사를 진행한 조수영 대표는 “6명의 수강자 분들과 함께 하신 많은 청강자 분들, 그리고 조진주 선생님과 주최한 수영아트 모두에게 유익하고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 이후에 많은 분들이 최고의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주셨고, 이러한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마스터 클래스를 기획하겠다고 말한다.
“(조수영 대표)이번 조진주 마스터 클래스는 유난히 관객 호응도가 높았어요. 마스터 클래스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원서접수도 많았고, 청강하고자 하는 분들의 문의도 많았어요.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알차게 구성하고자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지원자들 중 공정한 추첨을 통해 선별, 학생 한 명당 40분의 마스터 클래스를 할당했고 말미에는 Q&A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의견과 질문에 대한 해법을 구할 수 있었죠. 수영아트의 마스터 클래스는 레슨만으로 끝나지는 않아요. 그게 보통의 마스터 클래스와 차별화된 부분입니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수영아트트레이드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30여년 가까이 올드와 모던 바이올린의 컬렉터 및 딜러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와 연주자 사이에 서있는 동안 수영아트트레이드는 '최고의 소리, 실제적인 가치, 믿을 수 있는 딜러'의 주제로 이 주제를 확장시켜왔다.
“저희는 세계 최고의 딜러 및 수집가들과 교류하며 더 좋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영아트에 방문하시면 바이올린을 전공한 전문 스태프가 여러분이 원하시는 소리를 찾아드립니다. 그동안 바이올린과 바이올린 보우만을 컬렉션 해 왔으며 그 중에는 과르네리, 과다니니, 몬타냐나, 고프릴러, 세라핀 등 세계 유수의 명기들을 비롯하여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악기들까지 다양한 그레이드의 악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영아트트레이드의 컬렉션들은 KBS한전음악콩쿠르, 신한음악상, 동아음악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이화경향콩쿠르 외 국내 콩쿠르들을 비롯하여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클로스터 쇤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스털버그 국제 현악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입상한 이력이 있다. 그중 1741년산 과르네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신지아의 손을 거쳤고, 1711년산 몬타나냐는 시벨리우스, 하노버, 오이스트라흐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최고의 악기임을 인증받았다. 2021년부터는 대전국제바이올린콩쿠르의 수영아트트레이드상 수상자에게 후원, 현재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서현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1700년산 고프릴러는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사용하고 있으며, 위재원 역시 에네스쿠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수영아트와 파트너십을 맺는 연주자들이 연주무대는 물론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좋은 울림을 내야 악기로서 가치 있는 것... 악기는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다
조수영 대표는 좋은 연주자에게 좋은 악기를 매칭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 악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 또한 팀 수영아트트레이드의 사명이라고 한다. 조수영 대표가 비엔나에서의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의 국내 악기시장은 전문성과 상업성 그 경계가 모호한 상황이었다. 음악을 전공하는 것이 악기에 대해 잘 아는 것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조수영 대표는 평소에 갖고 있던 소리에 대한 감각과 명기를 구별해낼 줄 아는 탁월한 시각, 전공에서 얻은 악기에 대한 관심과 실제 연주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수영아트트레이드를 이끌기 시작했다.
“(조수영 대표)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연주자마다 활 쓰는 법도 다르고, 체격도 다르고, 취향도 제각각이에요. 주관과 객관 사이에 이를 중재할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한데, 국내 시장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어요. 수영아트는 악기를 판매하고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음악이라는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적 관점으로 확대해 다루는데 시각을 맞췄어요. 때문에 저희 팀 수영아트트레이드에는 전문적 시각을 가진 각 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을 팀에 합류시켰죠. 모양도 다르고, 소리도 각기 다른 채 켜켜이 세월의 흔적이 쌓인 다양한 악기들을 각자의 선호도와 조건에 맞게 매칭시키는 작업에 이보다 더 좋은 시너지가 없더라고요. 악기가 가진 고유의 진동, 특유의 울림을 발견해서 기록하고, 이를 소개하는데 우리 팀은 최고의 노하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영아트는 딜러로서 악기를 판매, 대여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게 아닌 고객들과 규칙적인 간격으로 교류하며 악기를 점검하고 있다. 이게 수영아트가 지향하는 명품에 대한 예의의자 자세라고 말한다.
“(조용철 이사)물론 규칙적인 점검이라는 사항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기는 잠깐의 스트레스로도 소리에 데미지를 입을 수 있습니다. 1993~94시즌에 은퇴를 선언한 독일의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타 루드비히는 이런 말을 했어요. '나는 이제 감기에 걸려도 되고, 꽃내음을 맡을 수도 있고, 손자를 안을 수도 있어요' 연주자로서 활동하는 동안 그만큼 철저하고 혹독한 관리를 했다는 반증이겠죠. 악기도 똑같아요.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선 독하게 관리하고, 애정을 가져야 하죠. 악기는 그저 골동품이 아니기에, 살아 서 숨 쉬게 하려면 그만큼의 특별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날의 인터뷰는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수영아트트레이드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한껏 매료당한 시간이었다. 조용철 이사의 말에 '하루만이라도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흠뻑 맞아보고 싶다'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말도 스쳤다. 루드비히와 조수미의 말 모두 몸이 곧 악기인 성악가이기 때문에 나온 것. 그만큼 악기는 소중하고 또 귀하게 다뤄야 하는 것이다.
수영아트트레이드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수영아트트레이드 본사(서울시 서초구 명달로43 유성빌딩 6층)에서 '내 악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악기전시회를 개최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컬렉션 외에도 새로운 컬렉션 수십여 점을 전시하고, 전시기간 동안 나에게 맞는 악기 고르는 법에 대한 개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사전 예약 필수). 또한 악기 무료 점검도 진행된다. 글 | 김은중
바이올리니스트 김정현 마스터클래스